[김남원 칼럼] 구미시의회 출입 원로기자님, 여기는 셀카를 찍는 곳이 아닙니다.
[김남원 칼럼] 구미시의회 출입 원로기자님, 여기는 셀카를 찍는 곳이 아닙니다.
어제 구미시의회 임시회 폐회를 조금 늦게 갔다. 아이가 방학이다 보니 돌보다가 늦게 나가 의회를 가보니, 기자석에 의자가 좀 비어 있어서 기자석에 내려가 착석을 하였고, 공무원 분들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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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원 칼럼] 구미시의회 출입 원로기자님, 여기는 셀카를 찍는 곳이 아닙니다.
오늘 임시회 폐회를 조금 늦게 갔습니다. 아이가 방학이다 보니 돌보다가 늦게 나가 의회를 가보니, 기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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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미시의회 임시회 폐회를 조금 늦게 갔다. 아이가 방학이다 보니 돌보다가 늦게 나가 의회를 가보니, 기자석에 의자가 좀 비어 있어서 기자석에 내려가 착석을 하였고, 공무원 분들과 영상 촬영 기자님등과 목례 등으로 자리를 착석 했다.
도착하자마자 김정도 구미시의원이 김장호 구미시장과 광평동 초등학생 관련 통학버스 지원과 관련한 질의, 그리고 광평동 어린이들이 4.5km의 거리를 통행할 경우의 대한 문제점, 그리고 주차난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참 젊은 의원으로써 지역과 어린이 학생들을 대하는 질의와, 주차난으로 억울하게 불법주정차 범칙금을 받는 경우에 대한 대처 질의 등이 훌륭한 질의였다고 생각하는데 모 기자의 모습이 참 많이 난처하게 만들었다.
갑자기 휴대폰을 갖다대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에 아연실색을 했다. 기자는 지역민들을 대변해주는 소식처이다. 사진을 찍고 놀고 하는 곳이 아닌데, 참 많이 불편했다. 그러면서 12시를 지나가는 임시회 12시 35분에 박교상 의장이 임시회에 대해서 정식 폐회를 선언하며 산회가 되었다.
기자들은 밥시간은 아주 철칙인가 보다. 12시가 땡하니 대부분 나가는 모습이 많이 실망스러웠다. 아직 신입 기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올 때 만큼은 배가 고파도 의원들의 소식도 알리는 것이 기자의 본분이기에 같이 퇴장하고 폐회도 함께 했다.
오늘따라, 기자로써 더욱더 책임감을 느낀다. 기자의 품위, 기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구미시의회 방청석(기자석)은 셀카를 찍고 노는곳이 아님을 원로 기자님께 공개적으로 시정을 요청 하는 바 이다. 6개월 신입기자지만 기자는 품위로 먹고 살고, 행동 하나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알았으면 한다.